[해외기획리포트] 1탄, 사할린 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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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보고 러시아 사할린 지역은 일제 강제징용으로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90년대 들어 이 지역은 경제성이 큰 유전과 가스전이 발견되면서 선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원 개발경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우리 기업들도 가스개발 관련 시공을 따내면서 틈새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어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할린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우리 건설사의 모습을 살펴보고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모색해보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사할린 현지에서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2시간반.
동토의 땅 사할린은 우리나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사할린에 진출한 대우건설의 사업지는 사할린 주도인 유즈노 사할린스크에서 남쪽으로 40km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우가 일부 시공을 맡고 있는 사할린 프로젝트 2단계는 대우 현장에서 800km 북쪽에 있는 오일과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끌어와 처리한뒤 수출하는 것으로 총 200억달러 규모의 엄청난 사업입니다.
이중 대우가 따낸 것은 일본 합작사인 CTSD가 발주한 LNG 처리공사로 계약금은 7천7백5십만달러며 최근 6백만달러를 추가 수주하는 등 향후 사업에 청신호를 켜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현재 사할린 프로젝트 2단계 가운데 한해 480만톤 생산 규모 LNG플랜트 처리의 배관과 철골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현우 대우건설 현장소장(상무)
“LNG프로젝트의 가장 핵심적인 고도의 기술과 저희 대우만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현재 공사 수행중에 있습니다. 인체와 비교하면 골격과 동맥, 정맥 등 이런 핏줄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
“200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이 LNG가스 시설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연간 가스 소비량의 절반에 가까운 엄청난 양의 가스를 생산하게 됩니다.”
대우건설은 특히 복잡한 현지 인허가 규정과 영하 30도의 추위를 극복하는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해 공사에 참여한 다른 7개국 14개사중 가장 빠른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후 대우건설 부장
“처음 진출하는 국가여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하나하나 겪어가고 배워가면서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겨울도 두렵지 않고 사할린에서는 어떤 공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현지 직원들도 우리 건설사의 기술력을 인정하며 함께 일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어 향후 사업 성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마슬로프 러시아 직원
“대우는 힘있는 회사이고 실제적으로 공정에 맞춰 일하고 있는 회사이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경험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대우에서 일하고 있어서 무척 기쁩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사할린 땅에 혼을 심는 시공으로 추가 수주를 통한 수익 증대와 우리 동포들의 영향력 확대, 그리고 국위 선양 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한다는 각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