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사회가 고령화 사회에 급속하게 접어들면서 노후대책을 위한 보험에 대해 관심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보험사들은 '실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풍이나 치매에 걸려 장기간병을 필요로 하는 노인이 급증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노인보험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CG-노인 요양 대상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요양 대상자가 오는 2010년 110만명, 2020년에는 158만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CG-노인 의료비) 이에 따른 간병비용도 2007년은 4조원, 2020년에는 8조2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버보험시장의 성장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학상 교보생명 상무) "현재 실버보험시장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2010년에 2천2백억원, 2020년에는 3천2백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생보사, 실버보험 상품 출시.강화) 생명보험사들은 실버보험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상품의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기간병 발생 시기에 따라 예방과 회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S-기존상품보다 30% 낮은 보험료) 기존 장기간병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저소득층 가정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대한생명은 매달 간병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지난 4월 시장에 내놓았고 삼성생명도 장기간병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실버보험시장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보험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