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C제일은행, 임원물갈이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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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C제일은행이 본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일부 임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해고도 단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호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제일은행이 12일부터 SC제일은행으로 은행명을 교체하고 통합작업으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마케팅을 제대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은행권에서는 높은 수준인 4.5% 이율의 정기예금을 내놓은데 이어 4~5주내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겠다고 존필메리디스 SC제일은행장은 장담했습니다.
이와 같은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수록 좌불안석이 되는 이들은 일부 임원들.
9월말까지의 실적에 따른 부행장들의 인사는 물론 해고까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존필메리디스 행장은 “실적에 따라 부행장들이 자리를 두고 나오게 될 수 있다” 며 일부 부행장들에 대한 해고를 단행하겠다는 뉘앙스를 전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를 놓고 제일은행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은 SCB가 제일은행을 인수한 직후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수 없었지만 3분기 실적은 임원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지 않겠냐”고 해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 담당 임원들이 실적에 따른 해고 조치의 타겟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SC제일은행의 영업관련 임원들은 모두 뉴브리지캐피탈이 제일은행의 대주주로 있을 때부터 자리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물갈이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도 관측됩니다.
통합은행은 출범했지만 본격적인 출발을 위해서는 여러 번의 진통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