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9일 고유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경제에 하방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을 담은 `그린북'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과 겨울철 수급 불안감 심화 등으로 당분간 고유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재경부는 또 경제가 점차 잠재성장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하방위험 요인도 존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당분간 교역조건 악화추세가 이어지면서 소득여건 개선이 미흡해 체감경기 개선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재경부는 내다봤다. 재경부는 민간소비의 회복 속도가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빨라지고 있고 설비투자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건설투자 회복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