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인중개사협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신임 회장에 김준현씨가 당선됐습니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9일 3대 회장선거를 실시해 압도적인 표차로 경기도 지부장을 역임한 김준현씨를 뽑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준현 신임회장은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실천해 협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도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연근기자 olotus@wowtv.co.k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18일 기준금리 결정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지만 금리는 금융통화위원이 독립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황에 대해선 “5월 전망의 경로대로 가고 있지만 목표 수준(2%)에 수렴했다고 하기에는 여러 가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한은 별관에서 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방송 인터뷰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 “다른 여러분이 금리에 대해 말씀하는 것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하라는 메시지가 아니고 정보를 주는 거라면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기다려야 금통위원들과 같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데이터도 좀 더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물가설명회는 물가 목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현황을 국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한은이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여는 행사다. 이날 물가 점검 보고서에는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추세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표현이 담겼다. 이 총재는 “우려한 것보다는 예상대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이 모두 떨어졌다”면서도 “예상하는 추세로 가고 있고, 5월 발표와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이날 보고서엔 한국의 식료품 물가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 내용도 담겼다. 한은 물가동향팀이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의 데이터를 분석한
정부가 K팝부터 영화, 웹툰, 실감기술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산업 인프라를 집적한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한다.정부는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LH기업성장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콘텐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삼아 키우겠다는 게 주된 골자다. 문체부에 따르면 2035년까지 조성하기로 한 콘텐츠 복합문화단지엔 게임, 음악, 패션, 웹툰, 실감콘텐츠 등 관련 분야 민간기업을 한데 모으기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단순한 산업단지나 문화공간을 넘어선 콘텐츠 신도시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유승목 기자
데이터는 불평등이 개선됐다고 말하는데도 반대의 통념이 굳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중상위 계층의 소득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가운데 상위 1% 초고소득층의 소득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20년간 한국의 소득 불평등과 이동성’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22년까지 실질소득 증가 폭이 가장 작은 계층은 상위 25%(P75)였다. 이들의 소득은 20년간 약 12% 증가했다. 중위소득 증가율도 약 17%로 낮은 편이었다. 이 구간은 일반적인 직장에 다니는 근로자가 해당한다.반면 상위 1% 소득은 1억2952만원에서 1억9040만원으로 약 47% 증가했다. 저소득층(P10) 소득 개선 폭(65.9%)보다는 작았지만 다른 계층보다는 컸다. 중위소득과 상위 1% 소득 비율(P99/P50)로 측정한 불평등도는 4.2배에서 5.3배로 25.9% 악화했다. 한종석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반적인 중산층이 자신보다 소득이 높은 계층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불평등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번 보고서는 설문 방식이 아니라 행정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는 의의가 있지만 근로소득에 한정된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최근 자산 가치가 폭등하면서 재산소득이 불평등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포착하지 못한 것이다. 한 교수는 “향후 재산소득 등 다른 소득을 합친 불평등도를 분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분석은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GRID 프로젝트에 등록될 예정이다. GRID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20년 이상’의 ‘행정자료 기반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동안 한국은 가계금융복지조사 등 소득 불평도 통계가 있지만 일부 표본을 대상으로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