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채권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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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승 한은 총재가 다음달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금리가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희건 기자..전해주시지요.
[기자]
박승 한은 총재가 콜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다음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8일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0.20%p 오른 4.47%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날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막상 콜 금리 동결이 발표되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박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국채선물이 한꺼번에 60bp가까이 급락하고 금리는 급격히 올랐습니다.
이날 박 총재는 "금통위는 이제 통화정책의 점진적인 방향조정을 검토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이번 금통위에서도 금리인상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아직은 불확실성이 있어 좀 더 지켜보기로 했지만 다음달 금통위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금리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동결했지만 박총재 한마디에 사실상 금리는 25bp 올린 것이나 다름없는 충격이 채권시장에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