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우유로 만든 유아복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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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유 섬유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매일유업이 이 우유 섬유로 유아복을 만들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우유의 천연 단백질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유아복입니다.
우유에 담가 방금 꺼낸 듯한 빛깔에 부드러운 감촉이 인상적입니다.
인터뷰-이은정/서울 전농동
"면도 굉장히 좋아보이고 빨간색 디자인이 너무 예뻐요. 저희 아기도 아토피가 있어서 천연 섬유로 만든 유아복이 나오면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이 유아복을 만든 사람은 매일유업의 자회사이자 육아관련 전문업체인 아이디알의 홍종일 사장입니다.
19년간 매일유업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이 회사 대표로 부임한 홍 사장이 기획이사 출신답게 또 한번 아이디어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입니다.
인터뷰-홍종일 IDR 대표이사
"우유의 명가인 매일유업이다보니까 우유섬유가 개발된 걸 가지고 옷을 만들어서 애들한테 입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우유 섬유가 자연 항균력이 99.9%가 있습니다. 굉장히 피부에 드레이핑이라고 해서 아주 부드럽고 감촉이 좋습니다. 얘들한테 꼭 필요하다고 판단돼서 봄부터 극비리에 추진해서 이번에 출시하게 됐습니다."
사회 전반에 저출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홍 사장은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가구당 자녀수가 줄면서 자녀에 대한 투자비는 더욱 늘게 마련이고 우유 섬유로 만든 유아복같은 친자연적인 유아용품 수요는 꾸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홍 사장의 꿈은 좁은 국내에 머물지 않습니다.
인터뷰-홍종일 IDR 대표이사
"이 사업은 서비스 사업이고 디자인의 창의성을 가지고 하는 사업입니다. 때문에 한국이라고 하는 지역적 바운더리 안에 꼭 갇혀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반드시 넓은 세계로 나가 넓은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를 세계 속에 알려나가는 것이 가야할 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