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반기 투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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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하반기 투자가 크게 증가해 증가율 면에서 벤처 투자가 활발하던 2000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업종별 매출액 기준 상위 6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에 이들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늘어난 36.6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투자를 늘려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의 투자는 두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산업간 투자양극화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다만 일부 경공업과 부동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 투자는 하반기에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기존 시설에 집중되었던 투자가 투자효율성 제고와 R&D 투자 등의 투자 비중이 커지면서 투자 내용 면에서 한층 견실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전경련은 투자촉진을 위해 기업들이 매출확대와 수익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신규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에는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기업 이해관계자들에게는 기업의 중장기 투자의사 결정에 협조적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