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4일 연속 상승,6개월 만에 3만원대를 회복했다.


6일 흥아해운은 1100원(3.8%) 오른 3만200원으로 마감,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가로 올라섰다.


아시아지역 화물 운송에 특화하고 있는 전문 해운업체로 이른바 '해운 블루오션주'라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6월 말부터 3개월째 기관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최근 2년 동안 북미와 유럽 노선의 운임이 대폭 올랐음에도 불구하고,아시아 역내 운임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올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양증권 신건식 연구원은 "아시아 역내의 중소형 해운사들이 운임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03년 445달러이던 평균 운임이 올 7월엔 596달러로 올랐다"며 "이 달에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23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해 288억원,내년엔 323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