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을 동반한 제14호 태풍 `나비'의 북상으로 남부지방에 강풍이 불면서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고 있다. 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7시 출발할 예정이던 김포발 여수행 아시아나항공 OZ8731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7시30분 현재 김포-부산ㆍ김포-울산 각 6편, 김포-여수 4편, 김포-포항ㆍ김포-사천 각 2편 등 왕복 항공편 20편이 결항됐다. 이들 지방공항에는 강풍에 따른 기상조건 악화로 인해 정상적인 항공기 이ㆍ착륙이 어려운 상태다. 이 밖에 광주와 대구행 항공편 수속도 현재 대기 상태여서 결항 편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 공항 이용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공항 이용객들은 출발 전 결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