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등에 대한 대여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5일 "상장법인 최대주주 등에 대한 대여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9월1일 현재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등에 대한 대여금 총액은 1조2,500억원으로 지난해 9천558억원보다 2천942억원(30.8%)증가했습니다. 1사당 평균 대여금액도 260억원으로 지난해 228억원과 비교해 14.4% 늘었습니다. 수령자별로 대여내역을 보면 자회사에 대한 대여금이 7천7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계열회사에 대한 대여가 4천69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여금 상위법인으로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5천억원을 신한카드 등 2개사에 대여해주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 외 2개사에 2천660억원을, 3위는 865억원을 대여해준 한국전기초자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