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형 매물 PEF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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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31 부동산 대책에서 제시된 금융시장 활성화의 해법은 부실 처리 과정에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대형 기업의 지분 매각입니다.
이와 맞물려 유력한 인수 대상자로 꼽히고 있는 사모펀드의 활성화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 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말에서 내년에 걸쳐 향후 2년 동안 매각이 예정된 상장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50조원에 이릅니다.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지주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등 내노라하는 알짜 기업들입니다.
정부 지분 출자와 구조조정으로 경영 사정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눈에 띠게 좋아졌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내년 하반기 국제 입찰을 통해 매각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아직 명확한 일정은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매각이 진전되면서 이들 기업이 새로운 투자처로 눈길을 끌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갓 태동하고 있는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매각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5일 현재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사모투자펀드는 모두 8개.
대개 10인 미만의 유한책임 사원과 이들을 조율하는 무한책임 사원으로 이뤄진 합자회사 형탭니다.
이들이 향후 출자하기로 약정한 금액은 1조 7천억원.
하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3건 2천8백억원에 불과합니다.
금융감독당국이 사모펀드의 활성화를 내걸고 있지만 제도적인 면에서 접근은 한계가 있다는 시각입니다.
오히려 결정적인 성과가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형 기업 매각에서 사모펀드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느냐가 향후 활성화의 잣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