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무분규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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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5일 한국증권 본사에서 홍성일 사장과 박철표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에 따른 노사합의서 조인 및 무분규 선언"을 체결하고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다짐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3월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한투노조의 쟁의행위는 5개월여만에 종결되고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 모두가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노사간 주요 합의 내용으로 노조가 요구했던 위로금 지급을 향후 영업 성과에 따른 '생산장려금' 지급으로 대체하고 수탁고 1,000억, 3,000억, 5,000억 증가시마다 100% 씩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직원 고용안정을 위해 계약직 직원 가운데 전직원 대비 매반기 평가 50% 이상 상위자는 정규직화 하는 등 계약직 직원에 대한 정규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조합원 전보 및 배치전환시 원칙 및 기준에 대해서는 사전에 노조에 통보하고 성실히 협의하며, 투신영업에서 증권영업으로의 전환은 본인의 희망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증권 홍성일 사장은 "5개월간에 걸친 장기파업이 종료되었다는 의미보다는 합병 통합작업을 3개월만에 마무리 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사장은 또 "첫출발의 진통이 오히려 회사발전의 약이 되고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철표 노조위원장은 "합병 통합회사의 조기안정 및 비전달성을 위해 향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정신을 구현하자는 데 합의하고, 향후 무분규를 시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