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검찰에서 1999년 10월 당시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가 일부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 보장과 형사책임 면제를 조건으로 해외 출국을 권유했다고 진술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 회장의 이번 발언이 그동안 국민적 의혹으로 남아있던 대우 패망의 배경을 밝혀낼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 ▶A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