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리 인상 다시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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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이 8.31 부동산대책의 완성을 위해 금리인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와 실현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라는 지적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원인은 8.31 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CG1) (열린우리당 금리관련 발언)
-원혜영 정책위원장
"금리조정 여유가 생겼다."
-안병엽 부동산기획단장
"통화정책 검토할 필요 있다."
-문석호 제3정조위원장
"가장 효과적인 부동산 투기 억제책은 금리 인상이나 대출한도 추가 규제"
하지만 여당 일각의 주장은 자산가격의 이상급등을 막아야 한다는 경제적 이유 보다는 정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는
정치적 냄새가 짙습니다.
(CG2) (박승 한국은행 총재)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금리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승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부동산만을 위한 금리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난색을 표시한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부동산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정부정책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경기회복 속도를 감안해 콜금리를 조정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습니다.
(CG3)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
4.51%
=>
-0.35%p
4.16%
----------------------------
8/8 9/1
실세 시장금리 지표인 3년물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3주만에 콜금리와의 격차를 크게 줄인 가운데,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미국이 금리동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번달 콜금리도 동결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S1) (9월 금통위도 격론 예상)
다만 지난 7월 김태동 위원이 금리인상을 주장하면서 금통위 안팎의 인상론자들이 조금씩 힘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달에도 금통위원간의 격론은 피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S2) (영상편집 신정기)
하지만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 차원에서, 시장에 보내온 메세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여당 일부의 바램과 달리 부동산 가격과 연관된 콜금리 변경은 힘들지 않겠냐는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