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조정장에서 테마주들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바이오, 대북송전 관련주 등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종목의 경우는 한 달만에 주가가 반토막 나는 등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주의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6월 들어 코스닥 시장을 이끌어 온 테마주들이 8월 한 달간 급락세를 보이면서, 이들 테마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8월 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10위권에 속한 종목 중 NHN을 제외한 9종목이 모두 바이오, 대북송전, 음원 관련 테마주로 이들 종목 대부분이 두 자릿수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이루어진 회전율 상위종목의 경우는 주가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씨앤텔보령메디앙스는 8월 들어 주가가 각각 1470원에서 660원으로, 7300원에서 3590원으로 급락하면서 '반토막이 났습니다. 또 같은 기간 세인전자, 스타맥스, 보성파워텍 등의 주가도 30% 이상의 하락세를 보여 이들 종목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선 8월 한 달간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주를 위주로 차익실현 물량이 많이 나왔고 상승을 이끌 만한 재료도 모두 노출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기술적 반등 이상의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줄기세포 바이오 등 테마주들은 9월 이후에도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어 실적 호전주를 위주로 기술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편 9월 이후 실적 호전 예상주로는 인터넷과 홈쇼핑 등 내수 관련주와 백라이트 유닛, LCD 부품, 조선 기자재 관련주 등을 꼽았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