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 수돗물이 공급된지도 벌써 100년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다는 인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서울 수돗물의 새로운 이름인 '아리수'를 알리는 행사에 최서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수돗물을 알리는 기념 축제가 한창인 서울숲입니다. 아이들은 서울 수돗물 '아리수'가 담긴 페트병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병을 받아든 아이들은 뒤늦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연신 물을 들이킵니다. 흥겨운 음악공연을 지켜보는 시민들도 마냥 즐거워 합니다. 김흥권 서울상수도사업본부장 "시민들께서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돗물을 안 드시는 경우가 많다. 실제적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해 가는것이 가장 큰 관심사항이다." 눈을 가린채 정수기물과 수돗물의 맛을 비교하는가 하면 과학적인 성분분석을 통해 수돗물이 식수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수돗물은 일반 생수나 정수기물과 성분을 비교했을때 성분이나 맛 모두 식수로 적당하다." 수돗물을 직접 마셔본 시민들도 긍적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그전에는 시원한 맛으로 정수기 물을 주로 먹었는데, 수돗물도 받아놨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정수기물과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맛있네요, 괜찮아요..냄새도 안나구."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 수돗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변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