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의 이공계 인력에 대한 병력 특례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되고 이공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인턴제도가 실시됩니다. 또 엔지니어링 지식집약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공장자동화 기기에 대한 관세감면 시한이 2007년까지 2년 연장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엔지니어링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러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중.소 엔지니어링업체의 이공계 석사학위자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를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현재 65명에서 200명 수준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연수생 100명에 대해 5개월간 현장 연수를 실시해 취업할 때 인센티브를 주는 엔지니어링 인턴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엔지니어링 지식집약단지는 1만5천평 규모로 조성해 엔지니어링 R&D 허브 및 국제교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저렴한 임대료, 공동 기반시설 사용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통해 지난해 기준 선진국 대비 70% 수준인 엔지니어링 서비스의 기술력을 2015년까지 90%로 높이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0.7%에서 5.0%로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