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넉달 만에 사상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외환보유액은 2,067억1천만달러로 기존 사상최대치였던 지난 4월의 2063억8천만달러보다 3억3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5, 6월중에는 유로화와 엔화 약세로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7월부터 미국 국채투자에 따른 이자수익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8월말 외환보유액은 7월말에 비해 10억2천만달러 증가했는데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미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또 “미 국채 이자지급일이 2, 5, 8, 11월에 집중되어 있어 이번 달 외화 운용수익이 늘어난 것 역시 한 원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