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정국현안 회담은 오는 6일께 청와대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1일 노 대통령의 회담 제의에 따라 긴급 소집된 당 최고위원.중진.상임운영위원 연석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회담의 의제와 시기, 방법을 모두 한나라당이 결정해 달라는 뜻을 전달해왔다"면서 "오는 5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의 의총 일정과 오는 8∼17일 멕시코, 코스타리카 및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노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일정을 감안할 때 회담 시기는 6일께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