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식구들의 얼굴을 알아보고 말도 알아듣는 가정용 로봇이 나온다. 미쓰비시중공업은 9월16일부터 가정용 로봇 '와카마루'를 대당 157만5000엔(1460만원)에 팔기로 했다. 키 1m,무게 30kg으로 어린이의 모습을 닮은 와카마루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만 단어를 알아 듣고 10명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어 낯선 사람이 침입하면 연락해 준다.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는 없지만 두 손을 자립적으로 움직이고 주인을 위해 스케줄 관리도 해준다. 충전용 배터리로 움직이며 동력이 소진되면 스스로 충전기로 이동하는 지능을 갖추고 있다. 미쓰비시는 시장 테스트를 위해 우선 이 로봇을 100대만 만들어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