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증권은 31일 국제유가 부담이 8월 지표부터 반영될 것으로 평가했다. 피데스는 '7월 산업활동동향' 코멘트 자료에서 생산-소비-설비가 모두 개선된 가운데 특히 선행지수가 지난 4월을 빼고 6개월간 상승해 추세적 의미를 더해주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수출출하가 한 자릿수에 머물러 전체경기를 주도하는 수출이 지난해 2분기이후 둔화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혼조세를 보이던 설비투자가 플러스로 반전돼 의의는 있으나 몇몇 대기업에 경도된 수치이기 때문에 경기전반의 추세를 판단하는 데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생산과 소비재 판매가 신차 효과에 크게 의존한 점도 9월이후 생산과 내수의 변동성을 시사. 특히 지난 5월이후 넉달간 40%에 달한 국제유가 상승의 부담이 8월지표부터 경기전반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