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2년반만에 최대폭 증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기관의 대출과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이 지난 2분기에 2년반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16조2,656억원으로 지난 2002년 4분기에 기록한 14조7,992억원 이후 10분기만에 최대의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가계신용 증가는 대출이 1분기 3조7,128억원에서 2분기에는 15조5,671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고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회사의 판매신용이 1분기 6,560억원 감소에서 2분기에는 6,985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계대출의 경우 예금은행의 대출규모가 1분기 2조8천억원에서 2분기에는 11조4천억원으로 4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고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53%가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판매신용은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소비재구매가 늘어나면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