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LCD TV 전문기업인 디보스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디보스는 호주의 NEC와 LCD TV를 2년간에 걸쳐 약 8만여대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공급금액은 약 5300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43억원입니다. 지난해 디보스의 연간 매출이 560억원인점을 감안하면 한번의 수주가 지난해 전체 매출에 육박합니다. 디보스는 17인치급부터 40인치급, 풀 라인업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번에 계약한 5200만달러 수주와 최근 독일슈나이더와 계약한 1천500만달러 공급건을 해결하기 위해 디보스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74억원과 장기차입금 39억원을 합해 시설확충을 할 계획입니다. 공장도 현재의 구미에서 대구로 이전에 장기 플랜에 맞춘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디보스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 보다 100% 이상 증가한 1200억원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