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4:30
수정2006.04.09 17:34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29일 한국경제TV와 가진 인터뷰에서 "SK텔레콤이 유선사업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부회장은 그러나 "우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인지는 아직 자신이 없다"며 "그래서 실무진에서 계속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3년 뉴브릿지캐피탈의 박병무 사장은 당시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면서 향후 "SK텔레콤으로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SK그룹은 이후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조정남 부회장은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 등 유선사업에 대해 결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가 사회 일원으로서 떳떳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해 SK텔레콤의 유선 사업 진출로 인한 정부 규제 강화를 염려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