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이 최근 국내 생보사 임원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2년 지분 100%를 완전히 인수하며 외국계 임원이 이끌었던 알리안츠생명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S : 이정상 전 대한생명 전무 영입)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주 브라이언 그린버그 현 영업 부사장 후임으로 대한생명 전무와 녹십자생명 사장을 지난 이정상씨를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이정상 수석 부사장은 1975년 대한생명에 입사한 뒤 지점장과 지역본부장, 전무 등을 거치면서 보험영업과 고객서비스 등 30여년간 보험영업을 담당했습니다. 알리안츠생명이 국내 생보사 출신의 임원을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선 것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S : 변액유니버셜보험 개발임원 영입) 국내 보험시장에 처음으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개발해 출시했던 메트라이프생명의 이호영 상무를 마케팅총괄(CMO) 전무로 지난해 초 영입하면서 스카우트전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알리안츠생명은 금리 리스크가 컸던 저축성보험 판매비중이 크게 낮추고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실시했습니다. (S : AIG생명 방카 담당 임원 영입) 지난해 12월에는 AIG생명에서 개인연금 분야의 방카슈랑스를 총괄하며 AIG생명을 생보업계 상위권으로 올려 놓았던 정문국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S : 방카슈랑스 제휴선 확대) 정 부사장을 영입한 후 알리안츠생명은 7개 은행 등 총 8개 금융기관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적극적으로 신채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편집 : 이주환) 국내 생보사 출신의 임원 영입을 통해 한국 보험시장에서 재도약을 마련하겠다는 알리안츠생명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