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지칭하는 영업비용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454사의 영업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영업비용 비율은 92.43%로 지난해 같은기간 88.93%보다 3.50%p 늘었습니다. 또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은 지난해 78.52%에서 올해 81.88%로 3.36%p늘어나 기업의 원가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매출총이익대비 판관비 비율의 경우 지난해 48.46%에서 올해 58.19%로 9.74%p 늘어나며 기업의 비용부담도 많아졌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처럼 기업들의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은 원화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강세로 매출원가가 오르고 비용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종이 목재 등의 업종에서 비용증가가 가장 컸습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 LG, 현대자동차, SK, 한진,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의 영업비용은 증가한 반면 한화, GS, 롯데그룹의 영업비용은 감소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