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한우물 경영과 연구개발에 매진해 금성다이아몬드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29일 개막되는 '제6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강길박 금성다이아몬드 대표(63)는 지난 1968년 선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굴지의 유리정밀가공 공구업체로 키워냈다. 'K-STAR' 브랜드로 수출되는 이 회사의 공구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25%로,그동안 국산화한 기술만 87가지에 이른다. 강 대표는 "낙후된 유리정밀가공 공구를 선진화하고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해왔다"며 "기술전쟁에서 잠시라도 머뭇거리다간 패배자가 되는 만큼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기술 개발에 열정을 쏟고 40여개국에 이르는 수출국가를 더 늘리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일단 사업을 시작했으면 장인정신으로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인과 예비창업자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