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최용수(32.주빌로 이와타)가 올시즌 일본 프로축구 J리그 1호골을 터트리면서 득점포 가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최용수는 27일 펼쳐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FC 도쿄와의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후반 3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와타는 최용수의 골이 터진 뒤 2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1-1로 비기고 말았다. 최용수는 득점없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후반 35분 팀동료 가와무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영역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슛으로 13m짜리 중거리포로 시즌 1호골을 작렬시켰다. 반격에 나선 FC 도쿄는 후반 37분 구리사와의 중거리슛이 동점골로 연결되면서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편 최용수와 함께 선발 출전한 수비수 김진규(20)는 후반 38분 교체아웃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