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이번 부동산 종합 대책의 주요 타깃을 강남으로 잡고 있습니다. 세금 압박 등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강남 사람들의 심정, 김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에도 강남불패다 정부의 무차별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강남 사람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강남 주민들은 강남을 타깃으로 한 정부의 정책에는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정책 자체는 별 실효성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강남주민](03:13:02.00-03:13:29.00) "정책에 대해서 불만은 많지만 신경은 안 쓴다. 효과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에도 종합대책이 나와 세금을 내도 세금보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기 때문에 신경 안 쓴다." 이런 강남 사람들의 생각은 이 지역 사람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한 은행 부지점장의 말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박상준 우리은행 대치점 PB팀장] (03:07:00.00-03:07:22.00) "상담을 하다보면 대체적으로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부동산이 약 70%이고 그 고객들은 지금 이 시기에 부동산을 팔아서 세금을 많이 내는 것보다 차라리 보유 쪽으로 가겠다 생각하시는 분이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지역 공인중개사 사무소들은 거래가 없어 영업이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 남선우 선우공인중개사무소](03:16:54.00- "최근 2-3년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종합 대책에 대해서 이미 윤곽이 드러났기 때문에 그렇다고 여기 1가구 2주택 사람들은 세금을 부담하고라도 주택을 보유하려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같다." 강남을 잡겠다는 정부가 의지가 무색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강남.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강남 잡으려다 애꿎은 중산층의 세금부담만 가중시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