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취재기자와 복제돼지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또 상용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얘기나눠보겠다. 김택균 기자 자리했다. 앵커1> 김기자, 어제 새로운 복제돼지 탄생 소식이 들리던데 자세한 내용을 말해달라. n/s)김택균 기자 기자> 충남대와 엠젠바이오 연구진들이 최근 항암치료물질 생산이 가능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S)항임치료물질 생산 복제돼지 이 돼지로부터 얻을 수 있는 물질은 '백혈구 증식인자'라는 것인데 백혈병 등의 질병이나 골수이식 등의 치료과정에서 백혈구가 부족할 때 사용된다. 복제 과정을 좀 설명드리면, CG)형질전환 돼지 복제과정 백혈구 증식인자 유전자 -> 돼지 체세포에 주입 -> 핵 제거 난자에 이식 암컷 돼지의 체세포에 사람의 '백혈구 증식인자' 유전자를 주입한 뒤에 핵이 제거된 돼지 난자에 이것을 이식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연구진은 이 방법으로 지난 18일 4마리의 암컷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앵커2> 치료물질로서 '백혈구 증식인자'가 갖는 가치는 어느 수준인가? 기자> '백혈구 증식인자'는 사람 몸에서 소량 분비되는 백혈구 생성 촉진 단백질이다. S)백혈병 등 항암치료 보조제 백혈병이나 빈혈, 암 치료과정에서 백혈구가 부족할 때 사용된다. S) 1g당 가격 60만달러 호가 아무래도 한꺼번에 많은 양을 얻을 수 없는 만큼 값도 비싸 g당 가격이 60만달러, 우리돈으로 6억원을 웃돕니다. 앵커3> 김기자, 이보다 앞서 조아제약도 이와 유사한 복제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한 걸로 아는데? 기자> 그렇다. 정확하게 한달전 진주 경상대와 조아제약 연구진이 EPO, 즉 조혈생성 촉진인자를 얻을 수 있는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S)조아제약, EPO복제돼지 생산 앞서 엠젠바이오의 복제돼지가 백혈구와 관계된 것이라면 조아제약의 EPO는 적혈구 생성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S)EPO, 1g당 60만달러 호가 EPO는 신부전증과 만성빈혈,항암치료 보조제 등으로 쓰이는데 마찬가지로 g당 가격이 60만달러를 호가한다. S)미국-일본, 연간 10조원대 시장 미국과 일본에서만 연간 각각 10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앵커4> 가치가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곧바로 상용화될 수 있나? 기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하게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S)돼지몸속 항암물질 존재만 확인 왜냐하면 두 연구팀이 이번에 생산해낸 복제돼지 몸속에서 항암물질이 있다는 것만 확인한 것이지 실제로 몸밖으로 그 물질을 배출해 획득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에 태어난 새끼 돼지들을 폐사시키고 않고 무사하게 어미 돼지로 성장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경제성 여부 추후 확인 가능 그 다음엔 성장한 돼지의 몸에서 짜낸 젖 등에서 백혈구 증식인자나 EPO의 생산량을 측정한 뒤 경제성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만약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상용화는 어렵기 때문이다. S)상용화까지 10년~15년 소요 참고로 엠젠바이오 사장은 돼지 몸에서 해당 단백질을 체취하고 이 단백질은 분리 정제한 다음 임상실험을 거쳐서 실용화되기 까지는 10년내지 15년의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앵커5> 해당회사들의 주가 움직임은 어떤가? *부조실 직접-조아제약 주중 주가 기자> 조아제약의 경우 복제돼지 탄생소식이 전해진 지난달과 이달초 한때 2만원 부근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CG)엠젠바이오 지분현황(원그래프) 마크로젠 26% 선진 25% 진양제약 10.2% 비상장사인 엠젠바이오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마크로젠과 선진, 진양제약도 강세를 나타냈다. *부조실 직접- 진양제약 주중 주가 특히 3대주주인 진양제약의 경우 마크로젠이나 선진 보다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제돼지의 몸에서 인간에게 유용한 물질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는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투자자들도 이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제적으로 진정한 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추이에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 같다. 앵커6> 김기자 수고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