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증시전망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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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승장구하던 주가가 연일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장 전망에 한목소리를 냈던 전문가들도 가을장세에 대해선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초순 이후 단기조정을 예상했다 다시 급등한 뒤 재조정 국면을 맞이하는 어지러운 주가 행보에 내로라 하는 투자전략가들이 시장 전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수의 급등락을 비롯해 외국인의 매도가 주춤하는 듯 하더니 갑자기 강화되고 있고 프로그램도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기조정에는 이견이 거의 없지만 이번 가을 장세에 대한 전망은 제각각입니다.
삼성증권은 시장에서는 짧은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시 급락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9월에는 FTSE 편입 등 호재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조정을 거친 시장이 9월에 다시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올들어 대표적인 낙관론자로 꼽혀온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의외로 증시 조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 센터장은 현 장세를 떠받치고있는 것은 개인의 대기매수세 뿐이라며 개인 대기매수세가 소진되는 9월부터는 본격적인 조정장을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조정장이 5월까지 이어졌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조정기간을 두달에서 두달반 정도로 잡았습니다.
대신증권은 조정국면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각종 경제지표가 주가에 호의적이어서 늦어도 9월 초까지는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엇갈리는 전망속에 증시가 어느쪽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