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취득 코스닥 기업, 평가손익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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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취득에 나선 코스닥 기업중 41%는 오히려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자기주식 처분없이 자사주를 취득한 54개 기업중 59%에 해당하는 32개사만 수익을 기록하고 나머지 22개사는 주가 하락으로 평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해당 기업의 자사주 총 취득규모는 938억원에 달하며 취득이후 평가이익은 8월 23일기준으로 39억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 중 직접 취득한 회사는 35개사로 753억원을 매입해 32억9천만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했고 신탁취득 회사는 20개사로 185억원을 취득, 6억원의 평가이익을 올렸습니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직접 취득한 회사의 51.4%가 이익을 본 반면,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회사는 70%가 평가이익이 발생해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사주 취득으로 평가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로만손으로 28억 7400만원을 매입해25억1200만원의 평가이익으로 87.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웹젠은 106억7900만원 어치 사들여 13억9700만원의 손해를 보았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