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67%, 청산가치 밑도는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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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장법인의 67%가 장부평가액인 청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44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상장법인 주가순자산 비율 현황"에 따르면 기업들의 주당 순자산은 2만2785원으로 지난해보다 175원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43.56% 증가한 것에 비하면 기업 순자산은 0.77% 증가에 그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주가의 주당 순자산가치 배율을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0배로 지난해 0.93배에서 0.37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가격이 청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기업은 전체 449개사의 67.84%에 해당하는 303개사로 대부분 기업의 저평가 현상이 여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68배)과 운수창고업(0.70배) 철강.금속(0.86배) 화학(1.10배) 건설(1.22배) 등이 저평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목별로는 태창기업의 PBR이 0.15배에 불과했고 신풍제지(0.15배) 대한화섬(0.19배) 삼영모방공업(0.19배) 아세아제지(0.19배) 등이 저평가됐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