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송산포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에 본격적으로 수출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성의 송산포도 18t이 25일 미국 수출길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총 100여t이 수출된다. 이번 수출은 지난 1995년부터 미국과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해 11월 한국산 포도의 미국 수출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다. 화성 송산포도 재배단지와 경상북도 영천포도 재배단지가 수출단지로 선정돼 미국으로 보낼 포도를 생산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괌 등 동남아시아에도 송산포도 200여t을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