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심스럽게 반등을 타진하던 증시가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하고 있습니다. 고전 돌파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주변 변수 영향보다는 시장 내부수급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급락 이유와 단기 전망을 취재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차희건 기자, 증시 상황 전해주시지요? [기자] 최근 시장 반등을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매가 베이시스 악화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어 거래소 지수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유가나 환율 등 거시변수도 안정적이고 해외증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재료 측면에서는 악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코스피 2% 급락..1090선 -프로그램 매도 1700억 상회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 -차익매수 잔고 단기 해소 -수급악화 과도하락,매수대응 다만 최근 이틀동안 차익매수가 1400억원이상 증가하며 시장을 반등했는데 현선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이 심해지자 다만 프로그램매도가 1700억 넘게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막바지에 7일째 매도를 보이면서 이른바 쌍끌이 매도가 나타나는 매수주체 부재가 시장 급락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 결론적으로 오늘 낙폭이 지나치다는 판단입니다. 오늘 시장 급락은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에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수급이 좋아지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치명적인 악재가 없는 이상 수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시장이기 때문에 장 초반에 나타난 차익성 프로그램 매도는 진정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차례 조정과정에서 종합지수 1080선과 고점간의 박스권 흐름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지수 하락은 매도보다는 매수로 대응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진정되면서 선물옵션 포지션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부분 반등을 시도하는 증권.건설 등 기존 주도주의 상승이 낙폭을 축소 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