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005380) : 파업 결정 영향 크지 않을 듯 – ‘저가매수’ 유효...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84,000원 ■ 77% 찬성으로 파업가결 현대차는 23일 노조원의 91.9%(vs 04년 92.3%)가 참가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참가인원의 77.1%(vs 04년 75.4%)가 찬성하여 파업이 가결되었다. 이번 찬반투표의 찬성률은 예년보다는 다소 올라갔으나 02년 수준은 하회했다 – 재적인원 기준 찬성률: 70.9% vs 01년 70.7%, 02년 72.4%, 03년 54.8%, 04년 69.7%. 이로써 현대차는 87년 노조 창립 이후 단 한차례의 예외 없이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었으며, 25일부터 부분파업이 예상된다. 그러나, 1) 올해 노조가 요구하는 이슈들이 대부분 예전에 논의되었던 것들이어서 타협 가능성이 높고, 2) 현재 재고가 충분(7월 말 기준 미국 2.9개월, 유럽 3개월, 내수재고 0.7개월 판매분)해 TG를 제외하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곧바로 판매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 조정시 ‘저가매수’: 동사 주가는 파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70,000원을 상회하는 강세를 시현해오고 있다. 이는 현대차의 파업이 연중행사처럼 인식되어, 다시 말해 주가에 이미 반영된 할인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01년 이후 파업기간동안의 외국인지분율은 02년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년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주가는 지난 12일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하여 23일 찬반투표가 다가오면서 이루어진 소폭의 조정으로 이번 파업 결정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번 파업으로 재고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주가도 파업이 끝나는 신호가 보일 때까지는 추가조정을 겪을 수 밖에 없어 단기급등에 대한 손바뀜 현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기대된다. 따라서 추가조정시마다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6개월 목표주가 84,000원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