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보산강철 4Q 내수가 인하 영향...대신증권 중국의 바오산스틸이 4분기 내수가격을 예상보다 크게 인하한단고 발표하였습니다. 핫코일가격은 톤당 936위안(달러로는 톤당 101달러), 냉연코일은 톤당 585위안(달러로는 55달러) 인하하여 각각 4,544위안/톤, 5,963위안/톤으로 되었습니다. 당초 보산강철의 내수가격이 중국내 유통가격과 너무 차이가 나서 현실화하는 차원에서 인하할 것이라는 예측은 있었으나 핫코일가격 인하 폭은 예상(톤당 50달러)보다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대만의 CSC사의 4분기 내수가격 정책과 일본 고로사(JFE, 신일본제철 등)의 대한국 핫코일 수출가격, 그리고 국내 포스코의 내수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인하하는 쪽으로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산 핫코일 내수가격이 톤당 59.5만원으로 달러로 환산시 톤당 583달러입니다. 보산강철의 인하된 가격이 936위안(달러기준으로 561달러/톤)임을 감안할 때 보산강철이 포스코산보다 싸게되는 역전현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냉연업체가 일본 고로업체로부터 수입하는 핫코일가격이 톤당 600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일본 철강업체의 수출가격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중국의 유통가격 하락세와 주간 국제 철강재가격 스팟가격 하락세에 반영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즉, 이번 계약가격인 내수가격 인하는 유통가격보다 늦게 반영되는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간의 유통가격의 인하를 현실화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냉연강판의 중국내 유통가격이 5,700~ 5,800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보산강철의 인하된 유통가격은 그 수준에 근접하게 현실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국제 스팟가격은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 쪽으로 추세를 보면될 것이고 뒤이어 나타나는 계약가격도 이제 정말 바닥을 쳤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번 보산강철의 내수단가 영향은 예상보다 크게 인하했다는 점에서 철강업체주가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내수가격 인하 압력에 대한 부담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중국 유통가격 및 국제 스팟가격 동향이기 때문에 이것이 하향으로 흐르지 않는 한 국제 철강시황은 중장기적으로 재고조정 후 상승하는 쪽으로 보아 주가도 충격을 받은 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지난 2000년 11월에 포스코가 핫코일 내수단가를 톤당 2만원 인하한 적이 있는데(톤당 30.5만원에서 28.5만원으로) 내수단가 인하발표전에는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제 적용이후에는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