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공짜폰 다시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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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초 통신위로부터 과징금을 받은 이후 잠잠해졌던 ‘공짜폰’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짜폰’행사 등이 은밀히 이뤄지고 있어 번호이동시장을 혼탁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공짜폰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용산 전자상가 등을 중심으로 SK텔레콤 대리점에서는 12일부터 5일간 ‘공짜폰’행사를 진행했습니다.
[INT: 용산 전자상가 관계자]
-(공짜폰 행사가) 저저번주쯤 있었어요. 그거 끝났습니다.
(CG-공짜폰 지급)
이렇게 과거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공짜폰’을 지급하는 대신 월 26,000원하는 데이터프리요금제 사용을 한달 의무화했습니다.
만약 데이터를 많이쓰지 않는 소비자가 한달 뒤 데이터프리요금제를 해지하겠다고 통보하지 않는다면 월 26,000원이나 하는 부가서비스 요금을 계속 내야만 하는 것입니다.
(S-벤츠폰 등 5종류 단말기 지급)
공짜폰으로 지급된 단말기는 애니콜의 벤츠폰과 모토로라의 초소형 슬라이드폰 등 5종류.
시중에서 최소 20만원대 이상에 팔리는 제품입니다.
(S-번호이동-부가서비스 가입 '1석 2조')
공짜폰을 미끼로 부가서비스 끼워팔기를 통해 이통사와 대리점은 모두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S-SKT "회사측 모르는 사실")
SK텔레콤은 이와 관련 “공짜폰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고, 일부 대리점에서 할 수 있지만 회사측에서는 모르는 사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편집: 허효은)
관련업계는 추석 등 하반기 휴대폰 단말기 교체 황금기를 앞두고 공짜폰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안정됐던 이동통신시장이 혼탁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