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혼자서는 다소 버겁지만 힘을 합하면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이뤄내는가 하면 사회적으로는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우수사례들을 한정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반도체 및 LCD 장비 제조업체인 코닉시스템. 중소기업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최근 7세대 LCD 장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부족한 자본과 기술력을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보완한 덕분입니다. (인터뷰: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중소기업들은 기술력이 부족하고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대학과 연계함으로써 코닉시스템은 7세대 핵심장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업은 대학으로부터 고급 인력을 지원받는 한편 고가의 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했고 학생들은 기업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실무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과 연계해 인턴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우수인재 확보에 나선 기업도 있습니다. LG전자는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확보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외국기업들도 이에 질세라 인턴쉽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멘스는 전기 전자나 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가운데 국제감각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독일 본사에서 선진기술과 기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휘/ 지멘스 이사) "지멘스 인턴쉽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선진기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턴과정이 끝난 후에 반드시 지멘스에 입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교육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산학 협력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사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인재 양성이라는 사회적 의무까지 실천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