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차보험, 1분기 저성장.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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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자동차보험시장은 가격 경쟁에 따른 영향으로 일반과 장기보험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권 손보사들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소형사들은 지속적으로 시장 잠식을 당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분기 전체 손해보험사들의 성장율은 10.2%로 큰 폭의 외형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부문은 1.6% 성장에 그쳐 지난해 전체 차보험시장 성장율 5.6%에도 크게 못미쳤습니다.
(S : 중소형사,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
특히 온라인 진출과 한정특약 등으로 가격 할인 경쟁에 나섰던 중소형사들은 올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여 대형 손보사로의 쏠림 현상을 오히려 심화시켰습니다.
중소형 손보사들이 대형사들보다 연령층별로 오히려 비싼 보험료를 받는 등 가격면에서 비교열위에 있었던 부분도 나타났습니다.
제일화재와 쌍용화재는 지난 1분기 각각 5.6%와 5.4%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그린화재와 신동아화재도 각각 19.2%와 1.6%의 역신장세를 보였습니다.
(S : 2위권 손보사, 시장 주도)
하지만, 치열한 가격 할인 경쟁에서 2위권 손보사들을 오히려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해상과 LG화재는 각각 7.1%와 5.9%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동부화재가 2.0%의 성장세를 시현했고, 중소형사 가운데선 교보자동차보험이 23.1%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2위권 손보사들의 성장세는 1분기 가격 할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공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편집 : 신정기)
1분기에 이어 손보사들은 2분기에도 전사적인 가격 할인 경쟁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저성장세와 양극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