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1,100선 아래로 밀려났던 주식시장이 닷새만에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된 반면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지수가 1110선을 넘어섰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주식시장이 닷새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지난주 나흘동안 하락폭의 절반 이상을 하루만에 만회했습니다. 오늘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26.80포인트 오른 1116.68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도 9.13포인트 상승한 518.34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5억원, 1450억원 순매도 한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57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지수 급락의 주범이었던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를 합쳐 2413억원 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중단기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며 하락추세 전환이 우려되던 증시는 지난 주말 반발 매수세 유입과 글로벌 증시의 안정 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북핵관련 호재성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적립식펀드로의 자금유입 등 기관의 월말효과가 수급호전 기대감으로 연결되며 시장 상승이 확대됐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된 은행주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주는 국민은행이 5%가까이 올랐고 하나은행,외환은행,신한지주,우리금융 모두 상승했습니다.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진 삼성테크윈의 주가 상승으로 의료정밀 업종이 3%가 넘게 올랐습니다. 프로그램매수 영향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군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반등한 가운데 한국기술투자의 차바이오텍 투자 우선협상자 선정 소식으로 창투사 관련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6자회담의 긍정적인 분위기에 따른 남북경협 수혜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급반등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지만 단기 상승추세에 진입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유가와 미국증시의 흐름, 이달 말 발표될 부동산대책 등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추가 하락우려는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