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배당금을 크게 줄이면서 상장사 전체 중간배당 규모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21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올 상반기 배당을 실시한 기업26개사의 배당 총액은 6천843억원으로 지난해 28개사의 1조 2천511억원보다 5천668억원 45.3%나 줄었습니다. 상장사 중간배당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상반기 7천644억원(주당 5천원)의 대규모 배당을 실시했던 삼성전자가 올해에는 747억원(주당 500원)으로 대폭 줄였기 때문인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25% 늘었습니다. 주주별로는 외국인이 4303억원으로 62.9%를 차지했고 법인주주가 1310억원(19.1%), 개인주주가 1230억원(18.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기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KT로 2098억원이 집행됐고 포스코, 삼성전자 SK텔레콤의 순으로 밝혀졌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