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18일 오후 5시부터 19일 새벽 3시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아시아나항공 일반노동조합과 2005년도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노사는 기본급 3% 인상과 정기 상여금 50% 인상안에 합의했고, 노사화합금 50% 지급과 만 60세 이상 직원 부모에게 무료항공권 지급 등 5개 특별노사협의회 안건도 일괄 타결했습니다. 한편 긴급조정에 들어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의 단체교섭안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사전 조정회의는 19일과 22일 개최되고, 최종 조정은 24일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쟁사 임금 동결에 대비하면 좋은 조건의 임금 인상안이기 때문에 노조에서도 수정안을 수용했을 것"이라며, "조종사 노조의 파업 후유증 봉합에 힘을 쏟자는 직원들의 분위기가 반영돼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yj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