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단기 급락, 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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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점 돌파에 실패한 증시가 낙폭이 커지며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지며 단기추세선을 이탈했습니다.
급락 증시, 상승추세에 영향이 없는지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의 매도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선물매도 확대 따른 프로그램매물 증가로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는 대세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급락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위원
"외국인 매도에 프로그램 매물 가세..
재료부재 속에 나타난 일시적인 충격
으로 상승추세 영향없다"
그러나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팔고 코스닥까지 매도하는 경우는 드문 상황이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나흘 연속 12,646계약의 순매도를 보였고 18일 하루동안 프로그램 매도만 2천억원이 넘었습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사흘째 3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코스닥 시장도 5백억원에 근접하는 등 매도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증시 급락배경)
-외국인 3일 연속 현선물 매도
-외국계 특정펀드 청산설 확산
-베이시스악화, 프로그램매물 급증
-고점돌파 실패 따른 투자심리 불안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를 놓고 특정 펀드의 청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인된 부분은 없습니다.
특히 이번 주 고점돌파 기대가 높았다가 급조정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는 점도 급매물을 부추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증시전문가는 현증시는 아직 중기상승추세에 대한 이탈이 나타나지 않았고 펀더멘탈이 변화가 없기 때문에 상승흐름은 유효하다고 애기하고 있습니다.
-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IT재고지표 회복 등 주요 경기지표 호전..중장기 상승추세 변함없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증시로 집중된 외국인 투자자금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대만.태국 등 에서 이탈조짐이 나타나고 우리증시도 이러한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 시작된 이번 하락은 뚜렷한 악재없이 단기 수급에 의한 매도로 시장 단기추세가 무너지고 있기때문에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진정될 경우 현물매수반전과 함께 프로그램매매 영향도 둔화될 것으로 보여 급락 조정이후 단기 저점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