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행정도시 건설,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국가균형발전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도 2·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4∼6월 중 읍 면 동 경계를 넘어 이사한 사람(전입신고 기준)은 220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인구이동률)은 4.5%로 파악됐다. 이 같은 2·4분기 인구이동률은 지난 1·4분기의 4.7%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2·4분기 중 서울에선 51만9000명이 전입하고 53만8000명이 전출 가서 1만9000명이 순유출됐다. 하지만 타 시·도에서 경기도로 이사한 인구가 4만2000명,인천으로 이사한 사람이 1700명에 달해 수도권 전체로는 2만4000명이 순유입됐다. 시·군·구 별로는 용인시(1만3400명) 남양주시(8000명) 화성시(5900명) 등 경기도의 3개 시가 순유입이 많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