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이 일본에 처음 수출됐다. 강원도 동해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동해샘물(대표 홍명자)은 황토암반층에서 뽑아올려 정수한 물인 '지장수'를 일본에 첫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장수는 황토암반층에서 취수한 물로 원적외선을 방출해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고 신진대사를 강화하는 것으로 동의보감에 전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수출 물량은 0.5ℓ들이 12만6000병으로 700만엔가량이다. 회사측은 올 연말까지 0.5ℓ들이 84만병 4620만엔어치를 추가로 내보내기로 했다. 동해샘물 관계자는 "지장수의 일본 내 소비자 가격은 0.5ℓ들이 기준으로 일본 제품보다 약 50% 비싼 180엔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033)534-3066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