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오늘 오전 휴대전화 안전성 제고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가정보원에 의한 휴대전화 불법감청 발표 이후 휴대전화의 안전성을 놓고 유선중계구간 및 무선구간의 불법감청 가능성 등 정통부가 그동안 검토한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라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통부는 "현행 CDMA시스템이 사용하는 암호방식 개선과 착신 단말기가 정상적인 단말기인지 확인하는 인증서비스 제공 등의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 복제된 단말기를 탐지하는 시스템 기능보강 등 불법복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과 시중에 유통되는 소형도청장비 근절방안 등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국가기관에 의한 불법 감청 유감표명 및 이동전화에 대한 합법적인 감청 허용방안에 대한 정통부의 입장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오늘 당정 협의회를 열어 사설 기관의 불법 도청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