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는 '공공 헤드헌터'..인재DB 9만4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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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위원회가 정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을 위한 '헤드 헌터(Head Hunter)'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인사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정무직 및 개방형직위 등 인사를 실시한 각 부처의 요구를 받아 인사위가 추천한 전문가는 3305명(15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추천 인원은 472명(22.4건)으로 지난해 월 평균 200명(14건)보다 136% 증가했다.
2002년만 해도 공공기관이 인사위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추천받은 인원은 724명(66건)에 불과했다.
부처별로는 행정자치부의 추천 요구 건수가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무조정실(24건),노동부(23건) 등의 순이었다.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시가 24건으로 활용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인사위는 1999년 국가인재 DB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지속적으로 인재 정보를 수집,현재 민간전문가 4만623명과 전·현직 공무원 5만4123명 등 모두 9만4700여명의 전문가 정보를 갖고 있다.
등록 대상 인물은 대학교수,5급 이상 공무원,상장기업 임원,언론사 부장급 이상 등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200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사위로 추천 요구가 들어온 982개 직위 가운데 인재 DB를 통해 추천된 전문가가 최종 선임된 인원은 469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