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미즈 S펄스에서 활약 중인 '태극듀오' 조재진(24)과 최태욱(24)이 결국 팀의 나비스코컵 4강 진출을 이끌지는 못했다. 조재진과 최태욱은 14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일본 나비스코컵 8강 2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없이 물러났다. 팀은 후반 43분 하세베 마코토에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특히 조재진은 전반 17분과 32분 잇따라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팀 패배의 빌미가 됐다. 시미즈는 지난 1차전에서의 0-1 패배에 이어 2연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전날 주빌로 이와타에 이어 태극전사들이 활약 중인 J리그 팀 모두 대회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